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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4

스티브 잡스 - 살림지식총서 350 ★★★★ 2005년 6월 12일 스탠포드 대학의 졸업식.. 스티브 잡스는 졸업식 축사를 맡게 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으로 보거나, 연설문을 읽어 봤을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엔 동영상으로 보고 얼마전에 우연히 연설문을 다시 한번 더 읽게 되었는데 처음에 동영상만 봤을 땐 '아..멋지다...역시 스티브 잡스구나...' 라는 생각에만 그쳤는데 연설문을 직접 읽어보니 곳곳에서 깊이 생각해 볼 만한 문구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연설문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가 열일곱 살이었을 때, 나는 이런 비슷한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매일을 삶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 당신은 대부분은 옳은 삶을 살았을 것이다." 나는 그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이후 33년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나 자.. 2010. 3. 23.
정협지 ★★★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듯 나 역시 막 고등학교에 입학 할 때 서점에 가서 각종 문제집을 마구 샀다. 그때가 연말인지 연초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교보문고에서 이벤트를 했었나 보다. 100명단위로 책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는 것 같았는데 아마 내가 '400번째 고객' 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정협지』를 받았다. 총 6권으로 이루어진 무협소설인데 계속 베란다에 썩혀두었다가 7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읽어본다... 정협지는 1961년 경향신문에 연재되면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한국 무협소설의 효시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노영탄은 봉 문양이 새겨진 옥패를 가지고 있는데 가족을 모두 잃고, 용 문양이 새겨진 옥패를 가지고 있다는 형을 찾기 위해 떠난다. 노영탄은 무.. 2010. 1. 11.
신문 읽기의 혁명 ★★★★★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고자 신문을 읽어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말 그대로 '읽기' 만 했다.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신문 읽기의 혁명』 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책표지와 책 제목.. 알고보니 꽤 유명한 책이었다. 이 책은 첫째마당 / 편집을 읽어야 기사가 보인다. 둘째마당 / 지면은 평면이 아니라 입체다. 셋째마당 / 사설을 읽어야 편집이 보인다. 넷째마당 / 신문 지면은 살아 숨쉬고 있다.이렇게 4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같은 날 일어난 같은 사건에 대해 여러 신문사들이 직접 발간한 신문의 기사들을 직접 실어서 비교 분석을 하며 작가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어서 더욱더 쉽게 이해가 갔다. ◎ 첫째마당 / 편집을 읽어야 기사가 보인다. 신문은 현실에서 어떠한.. 2009. 12. 10.
늑대와 향신료 (狼と香辛料 Spice and Wolf) ★★★☆ 늑대와 향신료 #Story 1 행상인인 크래프트 로렌스는 파슬로에 마을 부근에서 보리의 풍작을 관리하는 늑대의 화신 현랑 호로를 만나게 된다. 호로는 자신이 떠나온 북쪽의 고향인 요이츠 숲에 데려다 달라고 한다. 호로는 옛날의 마을의 한 청년에게 이 마을의 보리가 잘 여물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때부터 죽 보리의 풍작을 관장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사람들은 점점 보리의 풍작을 관장하는 신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어서 호로는 북쪽으로 가고 싶어한다. 그리고 로렌스는 호로와의 동행을 수락한다. 제렌이 호로에게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하자 호로가 거절하는 장면인데 거절하는 표현이 참 아름다웠다. 시적인 표현..멋있다..ㅋ 나도 써먹고 싶지만 남자인 관계로..;;;ㅎㅎ 호로가 밀로네 상회에서 담비가죽을 140냥에서.. 2008.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