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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News

필기구의 혁명, 스마트 오디오 펜

by 꿀먹는푸우 2008. 5. 24.
녹음기와 전자펜을 융합한 컨버전스형 스마트 펜 ‘펄스’가 노트 필기의 혁명을 꾀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펄스는 전용 용지에 인쇄된 미세한 점들의 위치르르 파악하는 방법으로 흘려 쓴 글자도 정확히 인식한다
과거의 디지털 잉크 펜처럼 라이브스크라이브사의 스마트 펜 ‘펄스(Pulse)’도 사용자의 필기내용을 컴퓨터에 저장 가능한 텍스트 파일로 전환해준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 펜은 필기를 하는 동안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를 오디오 파일로 저장해준다. 특히 노트에 필기된 부분을 가리키면 그 문장을 적었을 때 녹음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때문에 강의나 회의 내용을 일부만 요약해 놓거나 알아보기 힘들게 휘갈겨 쓰더라도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파악할 수 있다.

실험1 : 기자회견장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적기 위해 펄스 전용 노트를 하나 준비하고 필기를 시작했다. 귀에는 펄스와 함께 제공되는 이어버드 이어폰을 끼웠다. 이 이어폰에는 주변소음은 제거한 채 사용자의 귀에 전달되는 소리만을 녹음해주는 3차원 음향 마이크로폰이 달려있다.

사무실로 돌아와 필기 내용과 녹음 내용을 확인하자 정확히 매치했다. 3차원 음향 재생장치에 힘입어 주변에서 떠들던 기자들의 잡담소리가 아닌 발표자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오디오를 리플레이하며 필기할 때 놓쳤던 부분을 추가해 완벽한 취재 노트를 만들었다.

실험2 : 시끄러운 행사장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비디오게임 홍보 행사에서 펄스로 취재 내용을 적었다. 당시 주변에는 수 십 명의 사람들이 크게 떠들고 있었고 게임 소리도 요란했다.
하지만 펄스의 잡음 제거 기능은 이곳에서도 잘 작동했다. 주변소음이 정말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디오에서 취재원들의 말소리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필기 내용을 텍스트파일로 변환하는 능력도 탁월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악필임에도 불구하고 파일을 열어보자 핵심적 내용들 대부분이 거의 정확히 적혀있었다.

평가 결과
과거에는 필기를 놓치면 그걸로 끝이었다. 빨리 흘려 적은 경우 내용을 보고도 글자를 알아보지 못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펄스 하나면 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게다가 펄스는 초창기의 전자 펜들과 달리 크기가 작아 편안한 휴대가 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이브스크라이브 펄스
150달러(녹음 분량 100시간), 200달러(녹음 분량 200시간); livescribe.com
HOW IT WORKS

펄스 전용 용지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점으로 인쇄된 모눈이 그려져 있으며, 각 모눈에는 고유한 숫자 값이 매겨져 있다. 펜 끝 부분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가 바로 이 모눈의 위치를 읽어 사용자가 쓰는 글자를 인식한다. 또한 종이 위의 모든 곳이 숫자로 돼 있어 어떤 글자도 정확히 음성으로 옮길 수 있다. 전용 종이는 별도로 구입할 수 있지만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일반 종이를 전용 용지로 만들어도 된다.

(2008 . 5 기사)
출처 : http://popsci.hankooki.com/news/view.php?news1_id=4491&cate=14


강의를 듣는 사람에게 딱 맞는 펜인것 같다.
강의 속도에 따라가느라 필기를 제대로 못해서 막 흘려쓰고,
나중에 다시 복습할때도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데 스마트 오디오 펜은 녹음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므로
복습할때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그냥 일반 녹음이 아닌,
내가 원하는 부분을 바로바로 들을 수 있게끔 해주는 시스템이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종이도 특수 제작한 종이를 별도로 구입해야 되는 것이 아닌,
일반 종이를 프로그램을 통해 전용 용지로 바꿀 수 있다는 점 또한 마음에 든다.

이 펜이 한국에도 빨리 출시되어서 구입해보고 싶다.